목차
● 엄마의 넘치는 사랑이 가득 <바오>2018 정보 및 줄거리 결말
● <바오>2018 주요 등장인물 성격
● <바오>2018 영화 감상평
엄마의 넘치는 사랑이 가득 <바오>2018 정보 및 줄거리 결말
메이의 새빨간 거짓말의 감독인 도미 시 의 8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2019년 오스카 최우수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대사도 없는 무언의 애니메이션이지만 흘러가는 영상을 보고 있어도 어떤 내용인지 알 수가 있다.
오래전 이민 온 캐나다계 아시아인 엄마는 어느 날 밤 저녁 아들이 떠난 텅 빈 방에서 울고 있다. 다음 날 아침 집 나간 아들이 돌아오길 바라며 정상스럽게 만두를 빚고 아침으로 차려낸다. 출근하느라 바쁜 남편은 허겁지겁 만두만 먹고 나간다. 텅 빈 집안에 홀로 남아 쓸쓸하게 만두 한입 하려는데 갑자기 먹으려고 했던 만두에 팔다리가 생기더니 앙증맞은 아기가 되었다. 그동안 외로웠던 엄마는 아기만두에게 모성애를 느끼며 지극정성으로 만두를 돌보기 시작한다. 함께라서 행복하고 외롭지 않은 하루가 된다. 엄마의 사랑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나는 만두는 엄마 껌딱지 였지만 점점 성장함에 따라 엄마보다는 친구들을 찾게 된다. 엄마의 눈에는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걱정이기만 한데 만두는 엄마의 지나친 간섭에 화를 내고 보란 듯이 밥대신 간식만 먹고 문에 접근금지를 내걸고 하루종일 전화만 붙들고 있고 문도 쾅 닫아버리고 한다. 엄마는 만두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만두가 좋아하는 음식을 정성껏 차려내기도 하지만 본체만체 하며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기 위해 나가고 서운한 마음을 풀 곳이 없는 엄마는 음식을 먹어치우며 허기진 마음을 채운다.
그리고 만두는 이번엔 금발머리 외국 여자친구를 데리고 오고 그것도 잠시 집을 떠나 여자친구와 살겠다고 짐을 싸서 나온다. 너무나 당황한 엄마는 같이 따라나서서 말려보지만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나려는 만두의 결심은 확고했다. 그리고 엄마는 그만 화도 나고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만두를 먹어버리고 슬퍼서 오열하게 된다. 만두가 보고 싶은 엄마 는흐느껴 울고 그런 엄마를 안쓰럽게 보는 아빠의 뒤로 멋쩍은 미소로 나타난 친아들이 나타난다. 만두랑 똑 닮은 외모의 아들이다. 아들이 떠나고 외로웠던 엄마가 아들을 만두에 투영시켰던 것이었다. 아들은 엄마랑 화해하고 싶어 엄마가 좋아하던 빵을 사 왔다. 지난날 엄마가 해준 모든 것들을 거부했던 아들의 죄송함과 그리고 자식을 위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테두리에 가두고 사랑을 주었던 엄마의 미안함을 느끼며 두 사람은 빵을 먹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엄마와 아들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막을 내린다.
<바오>2018 주요 등장인물 성격
엄마-아들을 키워서 독립시키고 허전한 마음에 만두에 아들을 투영시켜 보게 된다.
아빠-바쁜 일과로 아내에게 신경 쓸 겨를 없는 전형적인 가장의 모습이다.
만두-사랑하는 아들이 투영되어 어린 만두아기로 그려진다.
아들-엄마의 테두리 안에서 사랑받으며 크다가 성인이 되어 엄마 품을 떠나 독립을 하게 된다.
<바오>2018 영화 감상평
바오는 중국말로 만두라는 뜻이다. 자식을 귀여운 만두로 표현한 것부터 어릴 때나 커서나 부모눈엔 아기 같다는 뜻을 잘 반영해서 만든 것 같다. 얇은 피가 터질까 전전긍긍하며 연약하고 귀여운 만두의 표현이 찰떡이다. 아이를 낳고 키워가며 품 안에 끼고 키우는데 어느새 장성해서 독립을 하게 되면 부모는 허무해지고 내가 더 이상 자녀에게 해줄 게 없다는 허망함에 빈둥지증후군이 오고 그 나이가 되면 갱년기까지 올 나이가 되니 그 충격이 더 크게 다가올 것이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야 어느 부모가 적겠냐만은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되 언제나 독립을 시킬 수 있는 마음의 준비도 같이 해야 할 것 같다. 자식도 스스로 살아나갈 독립을 하듯 부모도 자녀에게서 독립을 할 필요가 있음을 말해준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한번 감상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대사 하나 없이 사람을 울리는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그림체를 보면서 동양인은 눈을 찢어지게 그리고 서양인은 큰 눈에 이쁘게 그렸다고 비하라고 하기도 하고 서양사람들은 공감 못할 영화라는 평도 있지만 부모의 마음이라면 인종차별이나 부정적인 평은 접어두고 내용만 집중하며 공감해 보길 권한다. 짧지만 강한 울림을 주는 <바오>2018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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